초등 3~5학년 영어 로드맵 3편│부모의 문법 설명이 영어 흥미를 끊는 결정적 순간 5가지
"to부정사가 뭐예요?" 질문에 5분 설명했더니 아이가 책을 덮었습니다. 영어공부방 10년 운영하며 가장 많이 본 엄마의 치명적 실수와 올바른 대답법을 알려드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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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선생님, 우리 애가 책 읽다가 이것저것 물어보는데요, 제가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?"
상담하러 오시는 어머님들께서 정말 많이 하시는 질문이에요.
특히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일수록 고민이 더 크더라고요.
본인이 영어를 잘하시니까 아이에게 뭔가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신 거죠.
근데요, 여기서부터가 위험합니다.
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
제가 15년간 영어를 가르치면서 가장 많이 본 '엄마의 치명적 실수'예요.
📌 핵심 정리: 아이가 질문할 때가 바로 위험한 순간입니다. 설명 욕심이 아이의 영어 흥미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어요.
📖 실제 사례: 라이온 킹과 to부정사
초등 4학년 민준이(가명) 이야기예요.
민준이는 디즈니 라이온 킹 그림책을 읽다가 엄마에게 물어봤어요.
민준: "엄마, 여기 'I just can't wait to be king'이 뭐예요? to be는 뭐예요?"
여기서 엄마가 뭐라고 하셨을까요?
엄마: "아, 그건 말이야. to부정사라고 하는데, 동사 앞에 to가 붙으면 '~하는 것', '~하기 위해서' 이런 뜻이 돼. 그리고 여기서 be는 '되다'라는 뜻이니까, 'to be king'은 '왕이 되는 것'이라는 의미야. 그래서 전체 문장은..."
5분간의 문법 설명이 이어졌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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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준이는 어떻게 됐을까요?
책을 덮었어요.
그날 이후로 라이온 킹 책은 책장에 꽂힌 채로 나오지 않았대요.
📌 핵심 정리: 5분간의 문법 강의가 아이의 영어 흥미를 한순간에 날려버렸습니다.
사례 2: 솔직하게 인정한 엄마의 성공
같은 시기, 초등 5학년 서현이(가명) 이야기예요.
서현이도 Captain Underpants 책을 읽다가 엄마에게 물어봤어요.
서현: "엄마, 여기 'He is flying'인데 왜 fly가 아니라 flying이에요?"
서현이 엄마는 영어를 잘 모르셨어요. 그래서 이렇게 대답하셨대요.
엄마: "음... 엄마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, 아마 '지금 날고 있다'는 뜻 같아. 계속 읽어볼까?"
그리고 다음 날 공부방 상담 때 저에게 물어보셨어요.
"선생님, 제가 이렇게 대답한 게 맞나요?"
완벽합니다.
서현이는 그 후로도 Captain Underpants 시리즈를 12권 다 읽었어요.
💡 한 줄 요약: 완벽한 설명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흐름을 지켜주는 겁니다.
🚫 피해야 할 대답 vs ✅ 권장하는 대답
❌ 절대 하면 안 되는 대답 (문법 용어 중심)
| 상황 | 아이 질문 | 엄마의 잘못된 대답 |
| 라이온 킹 | "to be가 뭐예요?" | "이건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이야. 동사 앞에 to가 붙으면..." |
| Captain Underpants | "왜 flying이에요?" | "이건 현재진행형이야. be동사 + ing 형태로..." |
| Magic Tree House | "왜 ran이에요?" | "이건 불규칙 동사의 과거형이야. run의 과거는..." |
이렇게 대답하면:
- ❌ 아이의 흐름이 끊김
- ❌ 영어가 '공부'가 되어버림
- ❌ 책 읽기가 재미없어짐
- ❌ 다음부터 질문을 안 하게 됨
📌 핵심 정리: 문법 용어 설명은 아이의 영어 흥미를 한순간에 사라지게 만듭니다.
✅ 권장하는 대답 (의미 중심 + 스토리로 복귀)
| 상황 | 아이 질문 | 엄마의 좋은 대답 |
| 라이온 킹 | "to be가 뭐예요?" | "왕이 되고 싶다는 뜻이야. 심바가 빨리 왕이 되고 싶대. 계속 읽어볼까?" |
| Captain Underpants | "왜 flying이에요?" | "지금 날고 있다는 뜻이야. 계속 보자!" |
| Magic Tree House | "왜 ran이에요?" | "달렸다는 뜻이야. 얼마나 빨리 달렸을까? 계속 읽어보자!" |
이렇게 대답하면:
- ✅ 흐름이 유지됨
- ✅ 영어가 '이야기'로 남음
- ✅ 책 읽기가 계속 재미있음
- ✅ 다음에도 질문하게 됨
💡 한 줄 요약: 간단한 의미만 전달하고, 빠르게 스토리로 되돌아가세요.
🎯 부모의 진짜 역할: 환경 조성자
부모가 해야 할 4가지 역할
많은 어머님들이 착각하시는 게 있어요.
"내가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"고 생각하시는 거예요.
아닙니다. 부모의 진짜 역할은 환경 조성자예요.
| 역할 | 구체적인 행동 |
| 1. 콘텐츠 제공자 |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, 음원, 영상을 찾아주기 |
| 2. 공간·시간 확보자 | 영어 노출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환경 만들기 |
| 3. 격려자 | "잘하고 있어", "재미있어 보이네" 같은 응원 |
| 4. 관찰자 | 아이가 어떤 콘텐츠에 반응하는지 지켜보기 |
📌 핵심 정리: 부모는 선생님이 아니라 환경 조성자입니다.
부모가 절대 하면 안 되는 5가지
| 하면 안 되는 행동 | 왜 문제인가 |
| 1. 문법 강의 | 흐름이 끊기고 영어가 '공부'가 됨 |
| 2. 한국어 해석 강요 |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짐 |
| 3. 이해도 퀴즈 | 독서가 '시험'이 되어버림 |
| 4. 발음 지적 | 자신감이 떨어지고 말하기를 꺼리게 됨 |
| 5. 다른 아이와 비교 | 동기가 떨어지고 스트레스만 증가 |
💡 한 줄 요약: 가르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,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세요.
🔇 입에 청테이프 붙이세요!
15년 영어 가르치며 깨달은 진리
제가 15년간 영어가르치면서 깨달은 가장 중요한 진리 하나를 말씀드릴게요.
"부모의 인내심이 아이 영어 성공의 가장 큰 변수다."
아이가 질문할 때, 설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거 알아요.
특히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일수록 더 그러시죠.
근데요, 그 순간이 바로 입에 청테이프를 붙여야 하는 순간이에요.
성공한 아이 vs. 실패한 아이, 결정적 차이는?
| 구분 | 성공한 아이 | 실패한 아이 |
| 엄마의 태도 | "엄마도 잘 모르겠네. 계속 읽어보자!" | "이건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이야..." |
| 학습 환경 | 자연스러운 노출 중심 | 설명과 암기 중심 |
| 아이 반응 | "엄마, 이 책 재밌어요!" | "엄마, 영어 하기 싫어요." |
| 최종 결과 | 중고등 내신 1등급 | 고등학교 진학 후 무너짐 |
📌 핵심 정리: 설명 욕심을 내려놓은 부모의 아이가 영어로 성공합니다.
💡 핵심 요약 (Key Takeaways)
1️⃣ 아이가 질문할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
문법 설명을 시작하는 순간, 아이의 영어 흥미는 사라집니다.
2️⃣ 간단한 의미만 전달하고 스토리로 복귀
"왕이 되고 싶다는 뜻이야. 계속 읽어볼까?"
이 정도면 충분해요.
3️⃣ 부모는 선생님이 아니라 환경 조성자
콘텐츠를 찾아주고, 공간을 만들어주고, 격려해주세요.
4️⃣ 입에 청테이프를 붙이세요
설명 욕심을 내려놓는 게 아이 영어 성공의 첫걸음입니다.
5️⃣ 인내심이 영어 성공의 가장 큰 변수
10년 운영하며 본 진리: 기다려줄 수 있는 부모의 아이가 영어로 성공합니다.
🙋 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아예 설명을 하면 안 되나요?
A: 아니요, 설명은 해도 돼요. 단, 문법 용어 없이 간단한 의미만 전달하세요.
- ❌ "이건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이야"
- ✅ "왕이 되고 싶다는 뜻이야"
그리고 빠르게 스토리로 복귀하는 게 핵심이에요.
Q2. 아이가 계속 질문하면 어떻게 하나요?
A: 간단히 대답하고, "나중에 더 자세히 알게 될 거야"라고 하세요.
예시:
"지금은 의미만 이해하고 넘어가자. 나중에 학교에서 배우면 '아, 이거였구나!' 하게 될 거야."
아이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스스로 체득하게 됩니다.
Q3. 영어를 잘하는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?
A: 영어를 잘하시는 분일수록 더 조심하셔야 해요.
본인이 아는 걸 다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시거든요.
하지만 아이는 지금 감각을 키우는 단계예요. 문법 설명이 아니라 반복 노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.
Q4. 문법은 언제 가르쳐야 하나요?
A: 초등 5학년 말~6학년 초가 적기예요.
그전까지는 귀납적 학습 (많이 듣고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체득)이 필요합니다.
그 이후에 연역적 학습(문법 체계 정리)으로 전환하는 게 좋아요.
다음 편(4편)에서 자세히 다룰게요!
Q5. 아이가 "엄마는 모르는 거 없어요?"라고 물어보면?
A: 솔직하게 인정하세요!
예시:
"엄마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. 근데 의미는 이런 것 같아. 계속 읽어보자!"
아이는 완벽한 설명보다 함께 읽어주는 부모를 더 좋아해요.
Q6. 영어 전문가에게 물어봐도 되나요?
A: 물론이죠!
아이에게 바로 설명하지 말고, 영어 선생님이나 공부방 선생님에게 먼저 물어보세요.
그리고 선생님이 "지금은 설명 안 해도 된다"고 하시면, 그대로 따라주시면 돼요.
📢 다음 편 예고
[4편] 초등 고학년 문법 + 겨울방학 투트랙 전략
1편에서 '쉬운 책 1,000권 다독'을,
2편에서 '귀 청크의 중요성'을,
3편(지금)에서 '엄마의 설명 욕심'을 다뤘어요.
이제 마지막 4편에서는:
- 초등 고학년, 언제부터 문법을 시작해야 할까?
- 귀납적 학습에서 연역적 학습으로의 전환 타이밍
- 전치사는 암기가 아니라 이미지와 논리로!
- 이번 겨울방학, 투트랙 전략 실행법
이 모든 걸 담아서 4편으로 찾아올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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📚 참고자료 및 출처
이 글은 가든패밀리(Garden Family)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.
🎥 영상 제목: "부모, 아이 모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시간, 돈 다 아끼면서 효과는 넘사벽인 길입니다." | 1등급으로 향하는 초등 영어 학습 로드맵 (혼공 허준석 선생님)